| 여성 임금근로자 첫 1000만명 ‘역대 최대’···남녀 임금차는 심각 | 2024-10-14 1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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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임금 격차는 OECD 1위…평균의 2.7배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 여성 임금근로자가 올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녀 간의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OECD 평균보다 2.7배가량 높았다.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여성 임금근로자는 월평균 1015만2000명으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000만명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말까지 큰 변화가 없다면 여성 임금근로자 연간 수치 역시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63년과 비교해 57만4000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금근로자는 61년 만에 17.7배 늘어난 데 비해 남성 임금근로자는 181만명에서 1187만5000명으로 6.6배 느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만큼 여성의 경제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는 의미다. 여성 자영업자 비중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여성 자영업자는 172만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30.5%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처음 30%를 돌파했다. 여성 자영업자 수는 2006년 181만7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156만4000명까지 줄어든 이후 다시 증가세다. 이처럼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중이 늘고 있지만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히 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남녀 임금 격차는 31.2% 수준으로 관련 수치가 있는 36개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평균(11.4%)의 2.7배 수준이다. 한국 다음으로 라트비아(24.9%)가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컸고 일본(21.3%), 이스라엘(20.8%), 에스토니아(20.5%) 순이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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