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집값 너무 올랐다”...지방 원정 투자 ‘시들’ | 2024-12-07 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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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도 지방 거주자 매입 줄어  지방 거주자가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원정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매수 부담이 커진 데다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10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5만6137가구 중 지방과 경기·인천 거주자가 사들인 아파트는 1만152가구로 집계됐다. 비중은 22.7%로 전년 동기(24.9%) 대비 2.2%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도 예외는 아니었다. 같은 기간 강남구 주택 매수자 중 비서울 거주자 비율은 23.1%로 전년 동기(23.6%) 대비 0.5%포인트 줄었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비율이 24.1%에서 21.8%로, 송파구 역시 29.7%에서 26%로 감소했다. 원정 투자 비중이 증가한 곳은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 서대문구 등 8곳에 그쳤다. 지방 원정 투자 열풍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는 뭘까. 올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매수 부담이 커진 데다 대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직방에 따르면 서울에서 직전 최고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올 1월 6.6%에서 10월 15.6%로 늘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때 지방 부자들이 서울 아파트 한 채씩은 보유해야 한다는 심리가 강했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나치게 오른 만큼 원정 투자 열풍은 점차 사그라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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